11. 양주 소암전 대사 1) 시중
근래에 돈독히 뜻을 세워 참선하는 자가 드물고,
설혹 참선한다 하여도 혼산이마(昏散二魔) 2) 에 얽히고 결박되어
정히 혼산과 의정이 서로 상대가 되어 대치되는 줄을 아지 못하는구나!
신심이 큰 즉 의정이 반드시 크고
의정이 큰 즉 혼산은 스스로 없어진다.
▒ 용어정리 ▒
[1] 소암전(素庵田) :
남악하 26세. 법을 하안거사(何庵居士)에게 이었다.
[2] 혼산이마 :
마음을 어지럽히고 어둡게하여 공부를 방해하고 공덕을 좀 먹는 것이 "마(魔)" 이니, 공부에는 혼침과 산란심이 두 가지 큰 마(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