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바라나시에 있는 이시빠따나의 녹야원에 계셨다. 그 때 부처님께서 5 비구(빤짜왓기)라는 다섯 수행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바른 수행자는 두 가지의 낮은 법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이 낮은 법 두 가지란 무엇인가? 범속한 사람들의 재산이 되고 습관이 되며 3계의 윤회에 해당되는 것. 갈애와 번뇌가 따르는 오욕락으로 즐기려는 것, 고행으로 고통스럽게 하는 것. 범부들의 재산이 되고 습관이 되는 것, 고통만 따르는 것, 이것들을 낮은 법 두 가지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 오욕락을 즐기는 것과 고행하기를 즐기는 것이 낮은 법 두 가지를 가까이 하지 말고 여래가 4성제를 바르게 깨달은 지혜의 눈으로 보기를 오욕락을 즐기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단견(斷見), 고통스러운 고행을 즐기는 상견(常見), 이 두 가지 가운데 중도의 실천으로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이들이 번뇌의 소멸을 위해서 닙바나를 성취하기 위해서 4성제를 바르게 깨닫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법이라네.
  
   그 중도란 무엇인가?
   거룩하게 잘 갖추어진 여덟 가지 길이다. 그 길은 무엇 무엇인가?

바르게 이해하는 것(正見)
바르게 생각하는 것(正思惟)
바르게 말하는 것(正語)
바르게 행하는 것(正業)
바르게 살아가는 것(正命)
바르게 노력하는 것(正精進)
바르게 마음을 챙기는 것(正念)
바르게 마음이 머무는 것 (正定) 등
  
   이 여덟 가지 길을 중도라고 한다.
  
   비구들이여! 여래가 4성제를 바르게 깨달은 지혜의 눈으로 보기를 4성제를 바르게 이해하는 중도의 실천을 번뇌의 소멸을 위해서 닙바나를 성취하기 위해서 4성제를 바르게 깨닫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법이라네.
  
   비구들이여!
 
1. 태어남도 고통이요,
2. 늙음도 고통이요,
3. 병듦도 고통이요,
4. 죽음도 고통이요,
5. 좋아하지 않는 이와 함께 하는 것도 고통이요.
6. 좋아하는 이와 함께 하지 못하는 것도 고통이요.
7.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는 것도 고통이요
8. 다섯 가지(五蘊)를 나라고 집착하는 것도 고통이다.
 
   이와 같은 8 고(苦)를 고통의 진리라 한다.
  
   비구들이여!
갈애가 재생하게 하는 습관이 된다.
재생은 갈애로 생긴다.
몸의 감관들이 그 대상들을 탐닉한다.
모양 등 욕망의 대상에 집착하는 갈애
다시 태어나려고 하는 갈애
유신견과 함께 생기는 갈애
단견과 함께 생기는 갈애
갈애가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진리라 한다.
 
   비구들이여!
오욕락의 갈애로 이어지는 탐심 없는 상태,
집착과 번뇌가 소멸된 상태,
집착을 포기하고 여읜 상태,
갈애가 없는 상태,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
갈애가 없는 이욕의 상태가 닙바나이다.
이 닙바나가 고통의 소멸이 되는 진리라 한다.
 
   비구들이여! 성인들은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을 따른다. 이 여덟 가지 길이란 무엇인가?

바르게 이해하는 것(正見)
바르게 생각하는 것(正思惟)
바르게 말하는 것(正語)
바르게 행하는 것(正業)
바르게 살아가는 것(正命)
바르게 노력하는 것(正精進)
바르게 마음을 챙기는 것(正念)
바르게 마음이 머무는 것 (正定) 등

   8 정도가 고통의 소멸에 이르게 하는 것, 이것을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라 한다.
 
   비구들이여!
갈애가 고통이 되는 성스러운 진리,
붇다가 되기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진리,
고통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태어남에서 비롯되는 고통이 되는 진리,
종류별로 자세하게 이해하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이 되는 진리를 깨닫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이 되는 진리를 덮은 어리석음을 밝히는 지혜가 생겼네.
 
   비구들이여!
이것이 고통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이것이 고통이다.
붇다가 되기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진리,
고통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태어남에서 비롯되는 고통이 되는 진리,
종류별로 자세하게 이해하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이 되는 진리를 깨닫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이 되는 진리를 덮은 어리석음을 밝히는 지혜가 생겼네.
 

   비구들이여!
갈애라는 번뇌가 고통의 원인이 되는 성스러운 진리,
붇다가 되기 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진리,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법으로는 한 가지
상태로는 욕애, 유애, 무유애 3 가지.
대상에 대한 갈망 18 가지(識根境),
내외로 36가지,
시간으로 108가지,
종류별로 자세하게 이해하는 깨달음이 생겼네.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진리를 이해하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진리를 깨닫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진리를 덮은 어리석음을 밝히는 지혜가 생겼네.
 
   비구들이여!
고통의 원인이 되는 성스러운 진리,
사견과 의심에서 수다원과에 이르는 도로,
욕망과 탐심에서 일래과에 이르는 도로,
색계에 대한 집착에서 불환과에 이르는 도로,
무색계에 대한 집착에서 아라한과에 이르는 도로 소멸했다.
붇다가 되기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진리,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원인이 되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법으로는 한 가지
상태로는 욕애, 유애, 무유애 세 가지.
대상에 대한 갈망 18 가지(識根境),
내외로 36가지,
시간으로 108가지,
종류별로 자세하게 이해하는 깨달음이 생겼네.
고통의 원인의 진리를 이해하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원인의 진리를 깨닫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원인의 진리를 덮은 어리석음을 밝히는 지혜가 생겼네.
 
   비구들이여!
고통이 소멸한 상태의 성스러운 진리,
붇다가 되기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진리,
고통의 소멸이 되는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이 되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법으로는 한가지,
업으로 받은 몸이 남은 상태의 닙바나와
몸과 마음이 완전하게 납바나에 든 상태 2 가지,
공, 무탐, 무상, 3가지
종류별로 자세하게 이해하는 깨달음이 생겼네.
고통의 소멸의 진리를 이해하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의 진리를 깨닫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의 진리를 덮은 어리석음을 밝히는 지혜가 생겼네.
 
   비구들이여!
고통이 소멸한 상태의 성스러운 진리,
도와 과와 다시 돌아보는 지혜로 깨달았네.
붇다가 되기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진리,
고통의 소멸이 되는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이 되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법으로는 한가지,
업으로 받은 몸이 남은 상태의 닙바나와
몸과 마음이 완전하게 납바나에 든 상태 2 가지
공, 무상, 무탐, 3가지
종류별로 자세하게 이해하는 깨달음이 생겼네.
고통의 소멸의 진리를 이해하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의 진리를 깨닫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의 진리를 덮은 어리석음을 밝히는 지혜가 생겼네.
 
   비구들이여!
8 정도가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
붇다가 되기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진리,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를 이해하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를 깨닫는 지혜가 생겼네.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진리를 덮은 어리석음을 밝히는 지혜가 생겼네.
 
 
   비구들이여! 그 동안 이 4성제를 사실대로 바르게 보는 지혜, 사실대로 바르게 행하는 지혜, 사실대로 바르게 깨달은 지혜, 이 12(3x4) 가지 사실대로 바르게 깨달은 지혜가 옛날에는 없었네.
 
   비구들이여! 그 지혜의 없었던 때는 여래가 욕계 천상 다섯 곳과 자재천(自在天)과 범천(梵天)과 중생 세간, 수행자와 바라문과 사무띠 왕과 나머지 사람들은 중생 세계에는 같음이 없는 아라한의 지혜와 모든 것을 다 아는 지혜를 갖춰서 확실하게 깨달았다고 인정하지 않았었다.
 
   비구들이여! 그 동안 이 4성제를 사실대로 바르게 보는 지혜, 사실대로 바르게 행하는 지혜, 사실대로 바르게 깨달은 지혜, 이 (3x4)12 가지 사실대로 바르게 보는 지혜가 이제 갖춰졌네.
  
   비구들이여! 이제 그 지혜가 완전하게 갖춰졌을 때 여래가 욕계 천상 다섯 곳과 자재천(自在天)과 범천(梵天)과 중생 세간, 수행자와 바라문과 사무띠 왕과 나머지 사람들은 중생 세계에는 같음이 없는 아라한의 지혜와 모든 것을 다 아는 지혜를 갖춰 확실하게 깨달았다고 인정하였다.
 
   나에게 깨달음이 생겼음을 아는 지혜, 다시 돌아보는 지혜의 눈이 분명하게 생겼다. 나의 아라한과의 지혜를 그 반대되는 어떤 법들도 무너뜨리지 못한다. 이 몸의 생김이 마지막 태어남이다. '지금 다시 새로 태어날 일은 없다' 라고 아는 다시 돌아보는 지혜의 눈이 분명하게 열렸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을 때 다섯 수행자들이 기쁨에 넘쳐서 부처님께서 설하신 가르침을 "싸 - 두, 싸 - 두, 싸 - 두" 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공손하게 찬틴을 올렸다. 이 게송에 따로 질문과 대답이 되는 것을 설하셨다.
   '오래 동안 장수했던 꼰단냐 테라'에게 악도로 인도하는 사견과 의심, 탐심과 번뇌를 소멸한 수다원과의 지혜가 밝아졌다. 3 계에는 생하고 멸하는 성품이 있다. 생하는 성품이 있는 것은 멸하는 성품이 있다. 분명하게 깨달았다.
   "거룩하신 부처님께서 『초전법륜경』을 설하셨다" 지상에 사는 신들의 칭송하는 소리가 한꺼번에 퍼졌다. 어떻게 함성을 질렀는가?
  
   "부처님께서 바라나시의 이시빠따나라는 녹야원에서 세상에서 어떠한 수행자나 바라문이나 그 어떠한 천인이나 마라나 범천도, 막을 수 없고. 설할 수 없으며 같음이 없는 이 『초전법륜경』을 설하셨다." 이렇게 한꺼번에 함성을 질러서 칭송하였다. 지상에 사는 신들의 칭송하는 소리를 들었다.
   한량없이 넓고 깊은 지혜의 가르침으로 생기는 밝은 빛이 이 세상과 천인과 범천과 천인들의 복덕과 과보를 뛰어넘는 그 진정한 행복이 보다 더욱 선명하게 생겼다. 그 때 거룩하신 부처님께서 기쁨의 말씀을 설하셨다.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오! 수행자들이여! 꼰단냐가 4 성제를 깨달았구나!
   오! 수행자들이여! 꼰단냐가 정말로 진리 4가지를 깨달았구나!"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기쁨의 게송을 읊으신 것으로 인하여 꼰단냐 테라에게 '법안을 얻은 꼰단냐(A si 꼰단냐)' 라고 이름하셨다.

   수다원과에 이르렀을 때 법안을 얻은 '꼰단냐'가 진리를 보게 되어서, 진리에 이해하게 되어서, 진리를 깨달아서, 지혜의 눈으로 진리에 깊이 들어가 이런가 저런가 의심하는 것이 없어지고 부처님 가르침에 용감하게 되었으며, 다른 이들을 믿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직접 보아서 깨달았기 때문에 거룩하신 부처님께 이렇게 사뢰었다. 어떻게 사뢰었는가?
   "오! 세존이시여! 거룩하신 부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옵니다."하고 여쭈었다.
   "비구여! 오너라. 내가 일러준 법은 잘 설하여졌다. 윤회의 고통이 끝이 되도록 위의 3가지 도를 잘 수행하여라."
   이렇게 부처님께서 말씀 하셨다.
   꼰단냐 테라는 그 '애히 비구(와서 보라! 비구)'가 되었다. 바라나시의 이시빠다나 미가다와나 사슴 동산에서 『초전법륜경』을 듣고 나서 모두 법안을 얻게 되었다. 다섯 비구들은 나머지 도를 성취하기 위해서 다시 『무아경』을 들으려고 번뇌가 없는 깨끗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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